중소기업중앙회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자위)와 함께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이사회 회의실에서 ‘산자위와 함께하는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바른시장경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여한 산자위원을 대상으로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의 ‘바른시장경제 구축 정책과제’ 보고에 이어 중소기업 정책건의 및 답변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건의된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률 조속 제정 △대규모점포 영업시간 제한 대상 확대로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 △중소기업 특허공제 도입 △생활소비재산업 육성 관련 법 제정 △소상공인 현실을 반영한 청탁금지법 개선 △’중소기업 대표 공동브랜드’ 사업 지원 등이 이뤄졌다.
장병완 산자위원장은 “산자위원회와 정부가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토록 관심을 가지겠다”며 적극적인 정책지원 의지를 밝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국회 산자위원회에서 재벌개혁과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법과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금융개혁을 통해 대기업에 집중된 금융자원 왜곡문제 개선, 중소기업 정책의 강력한 추진을 위한 장관급 중소기업부 승격, 소상공인들의 숙원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소상공인 현실을 반영한 청탁금지법 개선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입법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병완 산자위원장을 비롯하여 새누리당 이채익 간사, 국민의당 손금주 간사, 바른정당 정운천 간사, 박 정 더불어민주당 위원, 홍의락 무소속 위원 등 21명의 산자위원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주영섭 중기청장,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이영대 특허청 차장이, 중소기업 대표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규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박용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이 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등 총 5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