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이 2016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개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폭으로 늘어 추가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을 제외한 에스맥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4.4% 증가한 55.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60.5% 증가한 80.4억원을 올렸다.
한편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종속회사인 중국 동관법인 철수로 인한 시장 공급량 축소로 동기대비 21.5%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8.1%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결기준 연간 실적도 크게 호전 됐다. 2016년 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45억원, 56억원으로 동기대비 83.1%, 87.0% 수준으로 손실폭을 대폭 줄였다.
에스맥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 개선을 통해 4분기 개별 기준 수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향후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작년 하반기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베트남 신설 공장도 스마트폰 부품 주문 물량이 늘어 풀가동 중에 있으며, 터치스크린패널 적용 모델도 고가모델 비중이 확대 되는 추세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인건비 및 원가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중국 동관법인을 과감히 철수,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며 발생한 손실 및 비용 등의 회계반영이 마무리 됐다”며 “올해는 원가절감 및 베트남법인의 가동률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