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지배지분순이익 5016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4855억 원) 대비 3.32%(161억 원) 증가한 실적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저금리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증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클린화를 통한 충당금전입액 감소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5305억 원) 대비 2.33% 감소한 5181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지표인 (ROA)는 0.26%, (ROE)는 7.70%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대비 0.33%포인트 감소한 0.97%, 연체비율은 전년 대비 0.04% 감소한 0.65%로 개선했다.
자본적정선지표인 BIS총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12.86%, 보통주자본비율은 1.93%포인트 증가한 9.21%로 집계됐다. BNK금융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절차가 끝나면 추가적으로 비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 대비 5조1294억 원 증가한 106조3579억 원이 됐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3269억 원, 경남은행은 1.13% 감소한 20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은 57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박영봉 전략재무본부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바젤III 자본적정성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그룹 IT 센터 착공과 그룹 모바일 핵심 채널인 썸뱅크 출범으로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각종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로 불안정한 금융환경이 예상되지만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을 통한 그룹 효울성 제고, BNK캐피탈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의 지속 성장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