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퉁이 일곱 번째 결혼 상대인 몽골 부인이 한국을 떠나 몽골에서 재혼했다고 고백했다.
유퉁은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원더풀데이'에서 패널인 변호사들에게 법률 자문을 구하기 위해 절친 개그맨 서원섭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유퉁은 여덟 번째 결혼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밝혔다. 그는 19살에 결혼해 한 여성과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고, 이후 해선 스님이라고 알려진 여성과 네 번째 결혼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퉁은 해선 스님이 네 번째 여성이 아닌 다섯 번째 여성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네 번째 여성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살면서 다 노출시켜야 되느냐. 남들은 다 숨기면서 산다"며 끝까지 함구하겠다는 반응.
놀라운 고백은 이어졌다. 일곱 번째 결혼을 했던 몽골 아내와 현재 헤어진 상태며, 새로운 여인과 아이를 낳고 살고 있다는 것. 놀라운 것은 몽골 아내와 유퉁이 아직 서류상 이혼을 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유퉁은 일곱 번째 아내에 대해 "정리가 왜 안 됐냐면, (몽골 아내가) 꼭꼭 숨었다. 이혼하고 헤어지니 만나기 싫고 그러는 과정에 민이 엄마(여덟 번째 부인)가 SNS를 통해 나하고 만나게 해줬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서 합의하에 이혼하자고 했다. 한국에서 가정법원에서. 그런데 또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결혼이 가능한가?"라고 물은 그는 "이번에 보니 (몽골 아내도) 재혼을 하고 아이도 둘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변호사는 "결혼식 사진을 가져와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 될 거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유퉁은 이 일곱 번째 아내와 이혼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나같은 여자가 없다'는 얘기를 던지더라. 그 말을 '나처럼 당신에게 헌신적인 여자가 없다'는 얘기로 들어야 하는데, 나에게는 '나이 많은 너를 거둬주는 건 나밖에 없다'는 말로 들렸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해서 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