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 김승수, 눈물 마를 날 없네…명세빈에 “미치도록 후회되고 미안” 애걸복걸

입력 2017-02-16 21:00

정유진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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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

'다시 첫사랑' 김승수가 명세빈에게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사직서를 낸 하진(명세빈 분)을 붙잡는 도윤(김승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진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팀원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도윤은 하진을 호출했고 하진은 "안 그래도 마지막 인사하려고 했다. 그동안 날 믿고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깍듯하게 인사했다.

하지만 도윤은 "수출에, 투자에, 시제품에. 제일 힘든 일 다 지났는데 왜 관두느냐"며 말렸고, 하진은 "제일 힘든 일 지났으니까요. 이제 내가 굳이 이 회사에 필요 없을 것 같다"고 거절했다.

이에 도윤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하진의 마음은 단호했다. "죄송하다. 여기까지인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자리를 떠나는 하진을 붙잡기에는 미안한 마음이 큰 도윤이었다.

이후 도윤은 하진이 자주 가는 회사 내 정원으로 따라 나와 "그냥 회사에 다니면 안 되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도윤은 하진이 민희(왕빛나 분)의 술수로 자신과 헤어진 뒤 위장 결혼까지 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됐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도윤은 "나 때문에 당하는 너 보는 거 신물 나고 미안해서 지금까지 내가 한 말 행동들, 미치도록 후회되고 미안해서…. 나 너한테 가겠다고 기다리라는 말도 못해. 잡으려고도 안 해. 미안하고 미안해서. 눈치만 보는 것도 지긋지긋한데, 그래도 보이는 데 있으면 안돼?"라고 애원했고, 그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