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현태(27·울산스키협회)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현태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9초37을 기록했다. 우승은 2분17초51의 기록을 차지한 고야마 요헤이(일본)에게 돌아갔다.
김현태의 가족은 아버지 김준기 씨와 어머니 방선규 씨가 스키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생 김현수(22·단국대)가 스키 국가대표 후보인 '스키 가족'이다.
다만 함께 대회를 준비하던 동생 김현수가 이달 초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도중 골반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어 동반 출전하지 못한 만큼 이번 메달의 의미는 크다.
한편, 한국 스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이상호(22·한국체대·스노보드 회전·스노보드 대회전), 김마그너스(19·크로스컨트리)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