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이준호가 남상미에게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윤하경(남상미 분)에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서율 이사(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율은 김과장(남궁민 분) 및 경리부에게 TQ택배 회생안을 2주 안에 내놓으라고 했다. 만약 그 시간 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경리부를 회계부에 흡수시키겠다는 협박도 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서율과 마주친 윤하경은 "경리부 해체 계획은 좀 심하신 거 아니냐? 우리 경리부 정말 모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노력이 그런 식으로 취급받는 거 싫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서율은 "참 뻔뻔하다. 윗사람을 기만해놓고 그런 말이 나오느냐? 이제 보니 시치미도 잘 떼신다"고 반문했다. 윤하경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술을 먹이고 정보를 캐내려 했던 것을 지적한 것.
윤하경은 "그래놓고 시치미 떼는 건 날 무시하는 걸로밖에 생각 안 된다"는 서율에게 "이사님으로부터 뭘 알아내려고 한 거 맞다, 바람직하지 않은 거 맞고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이사님 요새 하시는 일 보면서 죄송한 마음 사라졌다"고 반격했다.
그는 "택배 노조 억울하게 구속시킨 것, 우리 경리부 해체 계획하신 것, 다 이사님 작품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그 속에 단 한 사람도 행복한 사람이 없다는 거다. 이사님도 결국 행복해지지 않으실 거다"라고 했다. 이에 서율은 "내 행복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지만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