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교육 효과 호평,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입력 2017-02-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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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시술 참관 교육, 피부재생 분야 발전상도 확인

▲26일 진행된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의사, 간호사 등 15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발전된 미용성형 분야에 대한 관심을 짐작게 했다. (사진=이준호 기자 jhlee@)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의 춘계학술대회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됐다. 대미레는 2013년 창립된 성형과 미용 분야의 의학적 정보를 공유하는 의사들의 단체로, 개원의가 중심이 된 미용성형 분야 학술단체 중 대표적인 모임으로 손꼽힌다.

‘미용의학의 오케스트라, 개원가를 위한 대미레의 협주곡’이란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약 1500여 명의 의사, 간호사,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의료 장비, 제약 분야 기업도 75개사가 참여해 첨단 의료기술이 반영된 신제품들을 소개했다.

학술대회는 7개 강연장에서 전문가 120명이 연자로 참여하는 릴레이 강의가 이어졌다. 보톡스와 필러, 실 리프팅과 같은 항노화 분야에서부터,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치료, 비만 치료, 탈모 치료와 같은 미용성형 전반에 대한 주제가 다뤄졌다.

지난해 9월 진행됐던 추계학술대회와 달라진 점은 관련 법규의 개정으로 인해 교육 현장에서 치료법을 실제로 시연하며 시술에 대한 교육 진행이 가능해졌다는 것. 그동안 교육 등 공익적 목적의 의료행위도 의료기관 내에서만 진행할 수 있어 대규모 교육 현장에서의 시연은 불가능했지만, 관련법 개정으로 지역 보건소장의 사전허가를 받으면 의료기관이 아닌 현장에서의 시연이 가능해졌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대미레 측은 이 점을 최대한 살려 현장에서 치료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할 수 있는 교육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와 함께 주최 측 관계자는 좌장들이 강의 진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에 변화를 꾀한 것과 미용 시술 이후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는 피부재생 분야에 대한 연구와 업체들의 신제품 소개가 늘었다는 것도 달라진 점으로 꼽았다.

대미레 윤정현 회장(연세팜스클리닉 원장)은 “SNS를 통해 초청 강사들과의 사전 논의하고, 학회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진행하는 등 다양한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며, “개원의들이 의지할 수 있는 학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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