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이달 3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김광림 한국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선후보 선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13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16일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17일 여론조사를 통한 예비경선을 실시한 뒤 18일 본경선에 참여할 3명의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 비율로 반영할 방침이다. 당은 3명의 본경선 후보자가 결정되면 19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국민면접 방식의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한국당은 홍준표 경남도시사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대법원 판결 때까지 해제하기로 했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기소되면서 2015년 7월 당원권이 정지된 바 있다.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는 당원권 정지 족쇄가 풀리면서 홍 지사는 조만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