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LG화학에 대해 “1분기 전 사업부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1분기 매출액은 6조1661억 원, 영업이익 688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일 전망”이라며 “2016년 부진했던 사업부의 개선과 변화된 사업 구조를 통한 실적 반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성장이 본격화되고 기초소재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6년은 시장 성장의 주요국이었던 중국의 배터리 인증 지연에 따라 중대형전지 사업에 대한 우려감만 크게 확대됐지만, 2017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미국의 판매량 증가와 동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GM의 볼트(VoltㆍBolt) 매출액 증가 본격화로 중대형 전지 사업가치 반영이 다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소재는 1분기 예상보다 호실적을 이끄는 주 사업부가 될 것이며 연중 제한적인 신규 증설에 따라 견조한 스프레드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