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문재인 캠프 연이은 설화…“캠프 사람들 좀 가려서 뽑지”, “문재인 캠프는 왜 이리 조용한 날이 없나?”

입력 2017-03-15 07:30

박다정 기자 djpar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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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경선캠프(더문캠)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최근 문 전 대표는 악의적인 '치매설' 확산에 곤욕을 치렀는데요. 14일 더문캠에서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은 문용식 전 아프리카TV 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언비어 유포자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며 "저의 모토는 '한 놈만 팬다. 걸리면 죽는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모든 가짜뉴스를 없앨 수는 없지만 악질적인 사례는 끝까지 파헤칠 생각"이라고 밝혔는데요. '한 놈만 팬다'는 표현이 적절치 못하다는 논란이 일자 문용식 단장은 "저의 모토는 '일벌 백계주의'"라고 글을 고치고 "유명한 영화 대사를 그대로 쓴 것이었는데, 공적 표현으로 부적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용식 단장 이전에도 손혜원 의원이 한 인터넷 팟캐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계산한 것'"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키고 더문캠 홍보 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는가 하면 더문캠 국정자문단 공동위원장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남 피살사태에 대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납치사건과 비교하며 "우리가 비난만 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 더문캠 인사들의 연이은 설화에 네티즌은 "캠프 사람들 좀 가려서 뽑지", "문재인 캠프는 왜 이리 조용한 날이 없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