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김상헌 전 대표의 퇴임을 맞아 사옥에 '루버'를 이용한 감사 메시지를 띄웠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퇴임하는 김상헌 대표를 위해 본사 건물에 감사 문구를 띄웠다.
네이버는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에 ‘THX♥SH’란 메시지를 노출하고 8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한 김상헌 대표를 환송했다.
건물에는 자연 채광을 위한 특수 블라인드 창인 ‘루버’가 설치돼 있는데 이를 움직여 건물 벽에 대형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THX는 영어로 ‘고맙다(Thank you)’라는 뜻의 줄임말이며 SH는 김상헌 대표의 이니셜을 나타낸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8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김 대표에게 깜짝 송별 선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렇게 행복하게 떠날 수 있어서 그 누구보다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며 “네이버에서 일했던 것은 다른 그 어떤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보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