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사과와 반성은 없다"며 비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사과와 반성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국민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점에 대해 잘못했다, 죄송하다, 사과드린다는 말은 없었다. 송구하다도 아니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태도, 얼굴빛도 반성의 기미는 없다. 노답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박근혜, 검찰 출두하면서도 손을 흔들다'라는 제목으로 "삼성동 집을 떠나면서도 지지자들께 손을 흔드는 모습 포착. 피의자로 조사받으러 가면서도 부끄럼을 모르는 태도다. 자신에게 환호하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밝히고 이기고 돌아오겠다는 자세인가? 참 후안무치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청래 전 의원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박근혜, 구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는 제목으로 "헌법 제11조에 만인은 법앞에 평등하고 특수계급은 인정하지 않는다. 헌재에서도 헌법과 법률을 위배했다고 선고했다. 공범과 종범들은 구속됐다. 주범격인 박근혜를 구속하지 않는다면 그게 곧 특혜다. 구속수사가 순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3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직후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