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부인이 남편의 '불륜 고백'에도 이혼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영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홍상수 감독 아내 조모씨가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내비쳤다.
홍상수 감독의 부인은 "우리를 지금 이 지옥 속에 빠뜨려놓고 남편은 너무 행복한 표정을 해서 김민희를 쳐다보고, 지금 첫사랑에 빠진 소년 같다"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남편과의 이혼은 없다.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와 달리 홍 감독은 부인 언급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학교로 찾아간 제작진이 홍 감독에게 아내에 관해 묻자 "더 이상 할 말 없다. 나한테 매일 수없이 문자 한다.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는 사람이니까 그만 얘기해라"라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아내가 티는 안 내도 마음에 생긴 생채기가 깊을 듯", "재결합 가능할까", "부인 얘기에 왜 이렇게 예민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6월 홍상수 감독은 영화배우 김민희와 불륜설이 불거진 뒤, 영화과 교수로 재직 중인 건국대학교에 안식년을 낸 상태였다.
그러나 2017학년도 1학기 건국대학교의 시간표를 보면, 홍상수 감독은 매주 월, 화, 수 영화과 전공과목 수업을 맡고 있다. 흔히 '안식년'으로 불리는 연구년은 교수들이 강의나 학생지도 등 업무에서 벗어나 연구에 전념하도록 주어지는 시간으로, 보통 대학교수들은 7년마다 안식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