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4이닝 무실점ㆍ1타점 '투타 완벽'…개막 선발 기대 'UP'

입력 2017-03-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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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LA 다저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0·LA 다저스)이 투타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2017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까지 성공시켰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고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밀워키와의 경기에서도 류현진은 무난한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개막 선발 로스터에 포함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선두타자 조나단 비야르를 상대로 4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키언 브록스턴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에르난 페레스 또한 2구째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는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를 선두타자로 상대하며 루킹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도밍고 산타나에게는 땅볼을 유도했고 이어 트래비스 쇼는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에서는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퍼펙트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매니 피나의 헛스윙 삼진, 맷 가르자의 희생번트로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어냈다. 2사 2루의 위기에서도 류현진은 빌라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순조로웠다. 선두타자 브록스턴의 유격수 땅볼, 후속 페레즈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으며 마지막 테임즈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 말 안타까지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1, 3루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맷 가르자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가르자는 곧바로 앤디 올리버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4회까지 4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회 루이스 아빌란으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종전 1.80에서 1.00(9이닝 1실점)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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