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류현진이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 나서 3이닝 1실점을 시록하며, 개막전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두번째 등판에서도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회 안타 2개로 1실점 했지만 위기 상황을 삼진으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3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에게 병살타와 땅볼로 물러나게 하며 3이닝을 무사히 마치고 4회 브랜든 모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류현진이 이대로 시범경기에서 합격점을 받는다면 4~5선발로 개막전 로스터에 충분히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류현진이 부상으로 최근 2년간 한 차례 등판에 불과했기 때문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를 개막전 선발 로스터에 합류시킬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각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