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넷마블게임즈의 상장 본격화에 따른 수혜 종목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상장기업 인콘은 전 거래일 대비 3450원(29.74%) 오른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인콘의 주가상승은 넷마블게임즈의 상장 절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지분율 35.56%로 인콘의 최대주주로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예정가는 12만1000~15만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조513억~2조661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전일 대비 1560원(29.83%) 오른 6790원에 거래됐다.
넷마블게임즈가 와이제이엠게임즈 지분 7.7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엠피씨가 전일 대비 760원(29.98%) 오른 3295원에 거래됐다.
엠피씨는 지난 22일 주식회사 에이치피앤드제이파트너스 외 4인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에이치피앤드제이파트너스 외 4인은 지난 1월 11일 엠피씨의 최대주주였던 황인준 외 1명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했다. 하지만 양수인의 계약 위반사유로 지난 8일 계약이 해제됐다.
엠피씨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 소송은 계약 위반 사유”라며 “귀책사유에 따라 정상적으로 계약이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소제기를 함으로써 회사 경영을 해하는 악의적 행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