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엠피씨는 30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김현겸 전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엠피씨는 새로운 경영진 선임으로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 논란을 종결했다. 또 사명을 변경하는 등 2017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김현겸 신임 대표는 “주력사업인 CRM 사업에 전력하기 위해 시장 내 재무구조의 불안정성을 없애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2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여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연내 추가로 100억 원을 투자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속적인 투자 유치로 자기자본비율을 70% 이상 유지할 계획”이라며 “1000석 규모의 컨텍센터를 추가 건립하는 등 인프라 투자에 집중해 동종업계 1위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업계 1위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향후 3년 내 매출 30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또한 정규직 6000명을 고용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주주 및 임직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절대 타협하지 않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사명변경에 대해 “CRM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자 사명을 한국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한다. 엠피씨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엠피씨 한국코퍼레이션으로 통칭하여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