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홍상수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단 홍상수 감독은 자신의 감독 생활 21년을 되돌아보는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다. 5일 한 언론 매체는 홍 감독이 프랑스에서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서전에는 그간 자신이 연출했던 영화 이야기부터 사생활 관련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이에 홍상수 감독이 자서전을 통해 불륜 스캔들 이후 공식 석상에서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아내나 딸에 관한 심경이나 연인 김민희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민희는 자신에게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 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기대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 2일, 누적 관객 수 4만 514명을 돌파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손익분기점이 3만 명으로, 열흘 만에 4만 관객 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홍상수 감독 최고 흥행작은 2004년 개봉해 28만 4872명을 끌어모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다. 이에 한국 최초의 베를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이자 역대급 불륜 스캔들을 등에 업고 흥행 순풍 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이 수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오는 5월 17일부터 11일 동안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에 신작 영화로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가능성 높은 칸 경쟁부문 진출작 후보들'이라는 기사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를 언급했다. 해당 영화는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 정진영, 장미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