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손연재 인스타그램)
손연재 전 리듬체조선수의 SNS에 댓글을 달았다가 고소를 당한 한 네티즌의 후기가 화제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연재 글에 댓글 딱 한 번 달았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2월경 성북경찰서에서 손연재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으니 출두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글쓴이는 "손연재에게 큰 관심이 없고 특별하게 글 쓴 기억이 없어서 확인을 해봤다"며 "당시 한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차움병원 건으로 시끄러울 때 댓글을 딱 한 번 달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 선수가 재활을 위해 재활 전문도 아닌 차움 병원을 러시아에서 한 달에 한 번씩 간다는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아 의심할 만 하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면서 이 댓글로 손연재 전 선수에게 고소를 당한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자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는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행위에 비해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했다"며 "국민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은퇴 인터뷰까지 한 손연재가 곁과 속이 다르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덧붙였다.
해당글이 알려지며 네티즌 사이에선 '손연재의 과잉반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4일 은퇴를 발표하고 17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 손연재는 악플러 40여 명을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