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은 6.4%를 기록한 가운데 유형별로는 아파트 4.6%, 연립다세대주택 6.6%, 단독주택 8.3%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5.9%, 지방은 7.6%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며 낮으면 반대다.
정기예금금리(1.52%→1.50%)는 지난 1월 대비 하락, 주택담보대출금리(3.16%→3.19%)는 상승한 가운데 주택종합 기준 전월세전환율은 6.4%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5.9%→5.9%)과 지방(7.6%→7.6%) 모두 지난달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최초 작성한 2011년 이래 꾸준히 하락 추세로 지난 2월은 신규입주물량 많은 아파트는 하락세를 이어가지만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월세 수요 증가와 전세 상승폭 둔화 등의 영향으로 비아파트에서 소폭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1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종이 4.9%로 가장 낮고 경북이 9.5%로 가장 높으며 부산(7.0%→7.2%), 대구(7.3%→7.5%) 등은 지난 1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제주(6.2%→5.9%), 전남(7.8%→7.5%) 등은 하락했다. 세종(4.9%)은 첫 4% 진입, 제주(5.9%)는 첫 5%대 진입으로 각각 역대 최저치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4.7%→4.6%), 연립다세대(6.5%→6.6%), 단독주택(8.2%→8.3%) 순으로 나타나 1월 대비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0.1%p 상승, 아파트는 0.1%p 하락했다.
또한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6.2%, 단독주택 7.4%를 기록했고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9.2%, 단독주택 9.8%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보면 서울이 4.2%로 가장 낮고 전남이 6.9%로 가장 높으며 세종(4.1%→4.2%), 충남(6.2%→6.3%) 등은 1월 대비 올랐고 전남(7.3%→6.9%), 경북(5.9%→5.6%) 등은 떨어졌다.
서울에서도 구별로는 송파가 3.6%로 가장 낮고 종로가 5.3%로 가장 높으며 은평(4.3%→4.5%), 동대문(4.3%→4.4%) 등은 전달대비 오른 반면 금천(4.8%→4.6%), 구로(4.4%→4.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