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마이어스(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윌 마이어스(27)가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기록)를 달성했다.
마이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승리했다.
마이어스는 1회 우익수 앞 단타를 시작으로 3회 2루타, 6회 솔로 홈런을 생성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중간 깊숙한 곳에 타구를 쳐 3루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5년 차인 마이어스는 2015년 맷 켐프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했다.
MLB 사상 사이클링 히트는 이날 마이어스를 포함해 모두 313번 나왔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015년 7월 22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역대 아시아 타자 중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