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굵기 27인치’의 김봉섭, “장타왕과 함께 우승을 하겠다”...KPGA 미디어데이

입력 2017-04-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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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섭(왼쪽)이 김인호와의 '허벅지 씨름' 대결에서 이겼다.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0일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몽베르CC)을 앞두고 골프팬들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최진호, 이창우, 주흥철, 김남훈, 김인호, 김형태, 김봉섭, 김태우, 윤정호, 문경준 등 선수들이 팬사인회와 시즌 출사표&우승 공약, 미디어 질의응답 선수들끼리 토크, 팬들과의 문답, 포토타임 등을 가졌다.

▲다음은 선수들의 출사표

△김형태(40)=“지난 몇 년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컨디션도 좋은 만큼 우승도 노려보겠다. 지난 4~5년과 비교해 봤을 때 최고의 컨디션이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서 선수들과 함께 조금 더 재미 가득하고 볼거리 풍성한 KPGA 코리안투어를 만들어보겠다.”

△최진호(33·현대제철)=“지난해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올해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웃음) 시합 수가 증가한 만큼 2승을 넘어 3승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한 해 동안 꾸준한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 2016 시즌에는 첫 승을 빨리 거두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나’ 만의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최대한 빠르게 첫 승을 거머쥐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우승을 한다면 지난 시즌 주흥철 선수처럼 적극적인 기부 활동을 펼치고 싶다.”

△김봉섭(34·휴셈)=“최근 PGA투어를 보면 ‘장타자’ 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세’ 가 장타인 만큼 KPGA 코리안투어에도 ‘장타 시대’ 가 올 것으로 믿고 있다. 전지훈련 동안 드라이브 거리 증가에 힘을 쏟았고 어느 정도 거리가 늘었다. ‘KPGA 코리안투어 장타왕’ 과 함께 ‘우승’ 을 함께 노려보겠다.”

△김인호(24·핑)=“2013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한 이래 아직까지 첫 승이 없다. 올해에는 반드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김인호’ 하면 2014년 ‘제30회 신한동해오픈’ 에서 기록한 알바트로스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올 시즌 우승을 비롯한 임팩트 있는 활약을 꼭 펼칠 것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 가장 욕심 나는 대회다. 꼭 좋은 성적을 내 연말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에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싶다.”

△윤정호(26·파인테크닉스)=“지난 시즌 목표였던 투어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올해는 1승을 넘어 2승 이상을 하고 싶다. 전지 훈련 기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성적으로 증명하겠다.”

△문경준(35·휴셈)=“2년간 일본투어(JGTO)와 KPGA 코리안투어를 병행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체력 보강에 중점을 두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연말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에서 최진호 선수가 ‘제네시스 대상’ 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까지 받은 모습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 (웃음) 올해는 내가 ‘제네시스 대상’ 과 함께 부상인 제네시스 차량까지 갖고 싶다.”

△김남훈(23)=“나이에 비해 투어 데뷔가 늦었다. ‘절친’ 이창우 선수와 함께 올 시즌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2017년 KPGA 명출상(신인왕)이 목표다.”

△이창우(24·CJ대한통운)=“작년에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 올해는 꼭 프로 데뷔 첫 승의 영광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첫 승을 넘어 ‘제네시스 대상’ 까지 차지하고 싶다.”

△주흥철(36)=“선수라면 우승에 대한 열망은 당연하다. 우승 그리고 ‘제네시스 대상’ 까지 받고 싶다. 1명뿐이 가질 수 있는 ‘제네시스 대상’ 에 가장 큰 욕심이 난다.”

△김태우(24)=“지난해 ‘신인’ 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많이 받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한 해 동안 우승을 포함해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 를 받는 한 해를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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