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는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6900억 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매각 주관은 KB, 삼성, 케이프증권 등이 맡았다.
3년 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은 GS는 순조롭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AA'로 우량한 신용등급과 지난해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증권사, 운용사 등 다수의 투자자가 GS 회사채 확보에 나섰다. 덕분에 조달금리도 양호한 수준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4bp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차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GS는 올 7월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GS는 주요 자회사 GS칼텍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13조4624억 원, 영업이익 1조7542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1.3% 증가한 9233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