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제가 괜히 공격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문 후보가 분명한 게 없고 대세에 편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후보에 대해 "60년 재벌공화국, 이것을 과감히 혁파하지 않고 어떻게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자리를 만들고 비정규직을 없애려면 확고한 재벌 기득권과 맞서 개혁 의지를 발휘할 때 가능하다”며 “문 후보는 재벌 개혁 의지가 없고, 대통령이 되기 전 재벌 눈치를 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전날 TV토론에서 함께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양심도 염치도 없는 막가파”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망국적 색깔론에 편승하고 있다”며 “보수표를 얻어 집권하는 데만 너무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