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출처=밀워키 브루어스 인스타그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문 1위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9·10호 홈런을 잇달아 때려냈다.
테임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연속 가동했다.
테임즈는 1회말 1사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신시내티 좌완 선발 아미르 가렛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었다.
팀이 4-1로 앞선 2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기록했다. 시즌 9, 10호 홈런.
테임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라이언 브론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처리 됐다.
테임즈는 신기록도 바라보고 있다. MLB에서 4월 한 달 간 최다 홈런 개수는 14개로, 앨버트 푸홀스(2006년)와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년)가 기록을 갖고 있다. 4월 한 달 간 10개의 홈런을 때려낸 테임즈는 4월에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밀워키는 테임즈의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2볼넷 맹활약으로 11-7 승리를 거뒀다.
테임즈는 시즌 타율이 0.359에서 0.379(66타수 25안타)로 올랐고, 홈런 10개로 MLB 홈런 1위 자리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