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위 행장은 이달 7일 강원을 시작으로 대전ㆍ충청, 대구ㆍ경북, 부산ㆍ경남, 호남 지역까지 약 20일간 전국을 돌며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다.
위 행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주요 기업 대표 등 500여 명의 고객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장의 고충과 의견을 들었다. 특히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글로벌 진출 전략과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위 행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1000여 명의 영업점 직원들과 소통했다.
이날 호남 지역 직원들과의 모임에서는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리디파인(Redefine) 신한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가자”고 당부했다.
위 행장은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고경영자(CEO)라는 평가를 받는다.
위 행장은 신한카드 사장 시절 부서 간, 직급 간 직원들을 하나의 ‘유닛’으로 묶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했다. 지난해 4월 100명의 직원들과 진행한 간담회를 사내 방송으로 송출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3000여 명의 직원들로부터 궁금한 사항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받아 답변한 일화도 있다.
위 행장은 “고객의 성공이 신한의 성공이라는 신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신한이 있을 수 있었다”며 “고객의 든든한 파트너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