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은 한국비엔씨(BNC Korea Co., Ltd.)와 필러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뉴팜은 현재 시장에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플랑셀’은 물론 ‘큐젤’, ‘청아안’ 등 한국비엔씨에서 제조하는 모든 필러 브랜드의 국내 마케팅과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2007년 설립된 한국비엔씨는 필러와 유착방지제로 유명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생체재료인 히알루론산 필러(Hyaluronic Acid, HA), 창상피복재(Wound Dressing) 등을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최초로 필러를 개발했으며 히알루론산 유도체의 입자 제조장치 및 방법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뉴팜이 제공한 국내 필러 시장규모 업계 추정치는 2009년 189억 원에서 최근 10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해 연평균 36.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대한뉴팜이 한국비엔씨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히알루론산 필러는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술 건수는 지난 2010년 약 6만 건에서 2014년 17만9000건으로 추정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비엔씨의 제조 기술력과 미용주사제 뉴디엔, 신델라주 등기존에 대한뉴팜이 보유한 피부 미용 제품 판매 유통망이 결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성장성이 돋보이는 필러를 통해 안면미용시장에 진입한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뉴팜은 미용주사제 신델라주, 루치온, 뉴디엔 등의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필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후 지난해 10월 독점계약을 체결한 세포치료제 큐어스킨과의 공동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 확대효과는 물론 향후 기능이 개선된 히알루론산(HA)을 비롯한 폴리락틱엑시드(PLA),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등의 제품 도입을 통한 제품 다각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배건우 대한뉴팜 대표는 “이번 필러제품 판매계약으로 올 상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안면미용시장에서 기존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고 향후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