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분기 155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 줄어든 7887억 원에 머물렀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감소와 판매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3만4228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량은 ‘티볼리’ 선전에 힘입어 7.6% 증가했지만,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해외 시장은 10.6% 감소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늘고 있고, 대형 프리미엄 SUV인 ‘G4 렉스턴’이 본격 출시된 만큼 향후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G4 렉스턴은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