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김미경이 조현병(정신분열증) 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분신'과도 같은 가게가 손종학 측에 팔릴 것으로 예측된다.
1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111회에서 복애(김미경 분)는 망상을 일으킨다.
복애는 "시원(조덕현 분)이 다시 살아났다. 죽여버릴 거다. 석진이가 오면 혼내 줄 거다"라며 조현병 증상을 보이고, 딸 미숙(서윤아 분)은 복애를 안타까워하면서도 무서워한다.
은희(이윤지 분)는 자신을 찾아온 미숙에게 "아줌마(복애)는 우리 아빠가 당한 일을 똑같이 당했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석진이 살인미수로 도주 중이어서 회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가운데 복애의 수복이 재산을 털어가 사정이 어려워지자 복애 측은 결국 '분신'과도 같은 한식당을 매물로 내놓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건우(손승원 분)는 아버지 형근(손종학 분)에게 보고한다.
형근은 "경매면 입찰하고 매물이면 바로 사라"고 지시한다. 형근 측이 복애의 가게를 인수하면서 은희가 어떤 복수를 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은희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세라(송옥숙 분)는 형근이 오랜만에 가게를 찾자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모양새다.
앞서 형근은 은희의 가게를 찾아와 식사를 하고 간 적이 있다. 이때 서빙을 하던 세라는 형근에게 첫 눈에 빠져버렸다.
세라는 형근에게 "내 이상형이다"라고 말을 건넨다.
하지만 형근은 세라가 탐탁지 않다. 세라의 손톱이 네일 아트로 화려한 데다가 계속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는 세라가 비위생적이라고 여기던 터다.
형근은 "은희 통해서 그쪽이 음식 장사 할 손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눈치를 주지만 세라는 "집에서도 내 얘기했냐. 어떡하면 좋냐"며 몸 둘 바를 몰라 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자경은 복애의 집에 찾아와 "석진이 좀 도와주라"며 울부짖는다.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사랑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되찾으려는 비정한 친모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