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주요후보들이 본투표일인 9일, 각자 관할 주소지에서 투표를 마쳤다. 사진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의 투표 모습.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77.2%(잠정치)로 마감됐다. 당초 기대했던 투표율 80%를 돌파하진 못했지만 20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제19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77.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3280만83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선관위가 발표한 최종 투표율은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1%)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모두 포함돼 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82.0%)로, 전국에서 세종시(80.7%)와 함께 80%를 넘어섰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72.3%에 머물렀다. 이어 충남(72.4%), 강원(74.3%), 충북(74.8%), 인천(75.5%) 순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78.6%였고, 경기는 77.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