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공사 발주

입력 2017-05-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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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4호선 진접 차량기지 이전도 착수

▲서울시가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하는 별내선의 공사를 발주했다. 구리시와 서울시를 포함한 별내선 전 구간 12.9㎞의 총사업비는 1조 3184억원으로, 그중 서울시 내 구간(사진 우측 붉게 표시된 구간)인 3.72㎞의 발주 공사비는 2797억원이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하는 별내선의 공사를 발주했다.

서울시는 별내선 건설사업 구간 중 서울시 시행 구간의 총 사업비가 기획재정부에서 승인 완료돼 서울시 구간인 1·2공구의 공사를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리시와 서울시를 포함한 별내선 전 구간 12.9㎞의 총사업비는 1조 3184억원으로, 그중 서울시 내 구간인 3.72㎞의 발주 공사비는 2797억원이다. 2022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별내선은 지하철 8호선의 현재 종점역인 암사역에서부터 한강을 지하로 통과해 구리시 남양주시 별내읍까지 12.9㎞가 연장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암사동과 한강 하부까지의 3.72km 구간의 공사를 맡는다.

연장되는 별내선 구간에는 서울시에 역 1곳, 구리시에 5개의 역이 신설된다.

1공구는 서울시 설계안을 따르는 기타공사 방식으로, 2공구는 각 설계사가 공법을 제시하는 대안공사 방식으로 시행된다.

서울시는 1·2공구의 낙찰자가 결정되면 1공구는 7월, 2공구는 10월에 계약을 체결하여 착공할 계획이다.

별내선이 완공되면 남양주시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기존 도시철도 노선보다 약 17분 정도가 단축된다. 현재 노선을 이용해 별내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차례로 갈아타면 약 44분이 걸린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서울시 지하철 연장 사업은 지난 2015년에 착수해 2019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는 5호선 하남선 연장 사업이었다. 내년 초에는 지하철 4호선의 창동 차량기지를 남양주시 진접읍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이듬해 초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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