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 숨고르기에 0.27%↓…홍콩H지수, 0.56%↓

입력 2017-05-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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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7일(현지시간)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3104.44로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산산파이낸스의 우칸 주식 트레이딩 대표는 “당국이 금융시장과 주식 거래에 더욱 엄격한 규제를 펼치고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는 불안 속에 증시가 5주 연속 하락하고 나서 이번 주 잠시 숨을 골랐다”며 “그러나 최근 안정은 일시적일 수 있다. 향후 주가는 정부의 긴축정책과 경기회복세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보험업체와 은행 등 금융 관련주가 감독당국의 규제 강화 경계감으로 이날 두드러진 매도세를 보였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가 보험업체의 고수익 자산운용 상품 판매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느 관측 속에 핑안보험 주가가 1.7%, 차이나퍼시픽보험이 2.2% 각각 하락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2시 50분 현재 0.56% 하락한 1만374.7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철도건설이 1.6% 하락하는 등 최근 일대일로(현대판 실크로드) 특수 기대로 크게 상승했던 기업들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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