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16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집약한 2016 지속가능성 보고서인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2014년부터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매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고객을 위한 혁신, 자연과의 조화, 함께하는 성장, 사회를 위한 나눔 등 전략 방향에 따른 다양한 활동 내용과 함께 '2020 지속가능경영 목표'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성 평가를 거치고 패키지의 환경 영향을 줄이는 등 제품 생애 주기를 고려한 지속가능성 강화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쿠션 제품 패키지 개선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55톤 절감하는 등 한해 동안 약 600여개의 지속가능제품을 판매했다.
환경 이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로션, 크림 등 에멀전 제품 제조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저에너지 유화 기술'을 적용하는 노력 등으로 전년대비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이 12.4% 감축했다. 에너지 원단위 사용량은 12.6% 줄였다.
비즈니스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인권·노동, 보건 안전, 환경 보호 등에 관한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등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체질 강화, 혁신 지원 및 공정거래 문화 정착도 지원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창의적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과 더불어 '예비맘' 배려 프로그램 등 모성보호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A MORE Beautiful World'라는 비전 아래 모든 여성이 꿈꾸는 삶을 누리며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기여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해외로도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20만명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단순히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사하고 단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생태계와 함께 공존하는 관계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보고서에 '2020 지속가능경영 목표'도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양성평등 실현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지속가능경영 3대 지향점과 8대 약속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2020 지속가능경영 목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일상의 생활 방식을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로 전환하도록 돕고, 경제적·사회적 공동체와 함께 '포용적으로 성장'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생태 보전'에 기여한다는 3대 지향점의 조화로운 추구가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