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에 집중했던 명품 브랜드들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자 병행 수입 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병행 수입 제품만 입점해 있던 인터넷 쇼핑몰에 국내 독점 판매권자의 정품 매장이 들어섰다. 오프라인 매장 실적이 비교적 낮은 데다 비싼 명품마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하는 명품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독점 판매권자가 입점하는 조건으로 병행 수입품 판매 중단을 요구해 병행 수입 업체 관계자들은 당황하고 있다. 이에 병행 수입 업체들은 인터넷 판로가 부당하게 막히고 있다며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네티즌은 “명품 정품이 온라인에서 가격이 내려가면 인정. 매장 임차료, 직원 임금도 안 들 텐데”, “병행 수입 빙자해서 짝퉁이나 팔지 않았으면”, “오프라인에서 꼼꼼히 살핀 후 온라인에서 구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