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과 도지한의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지한은 누나 이자영과의 관계마저 틀어진다.
2일 방송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5회에서는 해찬(정윤석 분)과 현수(이준서 분)가 길에서 주운 휴대폰을 갖고 달아나다가 무궁화(임수향 분)와 태진(도지한 분)에게 붙잡힌다.
해찬과 현수는 돈을 구하기 위해 주운 휴대폰을 가지고 달아난다. 현수는 "피시방에서 봤는데, 휴대폰을 팔면 30만 원은 번다고 하더라"고 말하고, 해찬은 "그러다 걸리면 큰일 난다"고 경고한다. 그러던 중 해찬과 현수는 길에서 우연히 경아(이응경 분)와 부딪치게 되고 현수는 그 과정에서 떨어진 경아의 휴대폰을 갖고 무작정 달린다. 해찬과 현수는 도망치던 중 태진과 무궁화에게 잡힌다.
무궁화는 "자라나는 새싹들인데 한 번은 용서해줘야 하지 않냐"고 말하지만 태진은 "튀려고 하지 말고 매뉴얼대로 하라"고 지시한다. 희진은 태진에게 "이러고도 네가 삼촌이냐"며 따진다.
봉변을 당할 뻔한 대갑(고인범 분)은 상철(전인택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앞서 상철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대갑의 회사 경비직에서 해고당했다. 또 대갑은 자신이 건물주로 있는 시장을 찾았다가 월세를 내지 못하는 자영업자의 가게를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뒤집어 놓았다. 이에 분노한 자영업자가 쇠몽둥이를 들고 잠복해 있다가 대갑을 향해 뛰어든 것.
해고당해 돈이 필요한 상철에게 대갑이 어떤 제안을 하면서 은혜를 갚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수혁(이은형 분)은 광고주의 변덕으로 잔금을 못 받을 위기에 처한다. 앞서 광고주는 수혁과 보라(남보라 분)가 촬영한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퇴짜놓았다. 이에 수혁과 보라는 촬영장 분위기부터 요리 메뉴까지 모두 바꿔 재촬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느닷없이 촬영장에 난입한 광고주는 "내 이럴 줄 알았다. 내가 들인 돈이 얼만데, 전문가를 써야지"라며 보라에게 핀잔을 줬고 수혁에게 "다른 데 알아볼 것"이라며 분노를 표한다.
이에 보라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다정하게 "오빠"라고 부르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앞으로 전개에 호기심이 모아진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