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안드로이드 이슈 트래커 캡처 )
구글의 차세대 픽셀 스마트폰 제작에 LG전자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이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GSM아레나 등 외신은 지난 3월 LG전자 직원이 구글 직원에게 ‘USB 준수 실패’라고 보낸 버그 보고서를 근거로 들어 LG전자가 코드명 ‘타이멘(Taimen)’이라는 구글 신형 픽셀폰 중 하나를 제조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보고서에는 ‘안드로이드(Android)>파트너(Android)>외부(Android)>LGE>타이멘(Taimen)>파워(Power)’라는 카테고리가 명시돼있다. 이 중 LGE는 LG전자를 의미하며, 타이멘이라는 장치에 대한 버그 보고를 한 것으로 보아 타이멘은 LG전자가 제작하는 구글 픽셀폰의 코드명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은 픽셀폰의 코드명을 물고기 이름을 사용해왔다. 지난해 출시된 픽셀 코드명은 ‘마를린(Marlin)’, 픽셀 XL은 ‘세일피쉬(Sailfish)’였다.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2세대 픽셀은 ‘머스키(Muskie)’, 2세대 픽셀XL은 ‘월아이(Walleye)’다.
구글은 3종류의 신형 픽셀폰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머스키의 개발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HTC에서 제조하는 월아이와 LG전자에서 제조하는 타이멘 등 두 가지 픽셀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