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LG이노텍에 대해 카메라의 경쟁력이 최고의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15.8% 상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415억 원으로 컨센서스 380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카메라모듈과 기판(HDI), 발광다이오드(LED)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특성으로 실적은 2분기 저점, 3분기 이후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양호한 2분기 영업이익은 하반기 실적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2385억 원으로 상반기 대비 120% 증가하고, 2018년 영업이익은 4329억 원으로 전년보다 24.8% 증가해 2009년 7월 합병 이후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최고치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략 거래선의 전략 변화로 듀얼 카메라의 적용 모델이 2개로 증가하고, 3D 센싱 카메라를 신규로 채택해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HDI, LED의 수익성 개선 및 구조조정 진행, 고부가 시장에만 주력해 적자 규모가 축소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