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105.73%…“실적개선 이어간다”

입력 2017-06-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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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이엘케이가 구주주 청약에서 100% 이상 초과 청약으로 일반공모 절차 없이 조기 종료됐다.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기업 이엘케이는 지난 14~15일 진행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3700만7087주가 청약돼 발행 예정 주식수 3500만 주를 초과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주주 청약률은 105.73%를 기록해 실권주 일반 공모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비율을 상당부분 감소시켜 우량한 재무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영업 활동도 활성화돼 실적 개선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엘케이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생산 기술력을 활용해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포스터치, 냉장고용 터치패널, 증강현실 안경용 LED 필름 렌즈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49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하며 최근 지속됐던 적자 구조를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터치, 생활가전용 대형 터치센서 등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TSP보다 원가구조가 유리한 전략 제품으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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