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유승민, 당선될 줄 알고 대선 출마했느냐는 질문에 답변은?

입력 2017-06-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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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냄비받침')

'냄비받침'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진짜 당선될 줄 알고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느냐?"라는 질문에 다소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이경규가 대선 낙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책을 쓰겠다며 첫 낙선자로 유승민 의원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승민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6.76%의 득표율을 받으며 낙선한 데 대해 "주위로부터 '진짜 당신 찍어주고 싶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안 될까봐 1번 찍었다' 이런 분도 많이 만났고, 일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될까봐 홍준표 후보를 찍었다'라는 분들도 많더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경규는 유승민 의원에게 "초반에 지지율이 2%대였잖아요. 대선 출마할 때 당선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출마했느냐?"고 냉정하게 물었다.

이 같은 질문에 다소 당황해하던 유승민 의원은 "지지도만 보면 출마하는 게 무모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의 보수가 완전히 망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지지도에 연연하지 않고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게 정치적인 소신과 신념을 위해 출마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 후 2~3%의 저조한 지지율에도 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의원은 '다음 대선에도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그건 5년 뒤의 일인데 누가 알겠느냐"라며 "제가 이번에 한 번 도전을 해봤고, 앞으로 정치도 계속 하니깐 대선에 또 출마할 마음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진인사대천명'처럼 5년 뒤의 상황이 저를 필요로 하면 도전하는 것이고 그걸 봐야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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