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인 대구에서 3년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대구광역시 동구 소재 가금거래상인의 토종닭에서 AI 의심 1건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가금거래상인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는 설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일 만의 재발이다.
정부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시도 가축방역기관에서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전국 가금거래상인 소유 가금 등에 대한 AI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의심건이 발생한 가금거래상인은 토종닭 138여 마리, 오리 20여 마리를 보유하고 있었다.
간이진단킷트에서 양성이었으며, 세부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는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제한, 출입 통제 등을 실시하고 역학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