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2일 수도권 지역과 청주시 일부지역(1만2590호)에 전력을 공급하는 청원변전소(345㎸)를 방문해 차단기, 변압기 등 변전시설 운영과 송전선로 건전성 여부, 정전에 대한 대응체계 등을 긴급 점검했다.
이는 지난 11일 서울 서남부지역 정전에 이어 21일 광주 동구지역 정전 등이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우 차관은 올 여름 누진제 완화와 폭염 가능성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확대돼 지난해 보다 더 높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난 11일 서울 서남부지역 정전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 차관은 “한전과 전력관계기관 등이 정확한 수요 예측, 공급 능력 확보 등을 통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청원변전소도 철저한 안전 관리, 지속적인 비상 대응훈련, 신속한 현장조치 등을 통해 전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산업부는 여름철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공사장, 빗물펌프장, 노후 공동주택 변압기, 캠핑장, 전기차충전소, 가스차충전소 등 총 1만200 개소의 전기ㆍ가스시설에 대해 6월부터 8월말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