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LS산전에 대해 주력 사업 수주 및 매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2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1656억 원으로 상향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를 거치면서 자산건전화가 이뤄졌다”면서 “IT 산업 중심으로 국내 설비 투자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력과 자동화 사업부의 수주 및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환은 LS산전의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직류형 전력기기 사업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주역인 전력 인프라는 국내 고압차단기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아진 상황”이라며 “자동화솔루션은 대기업 패키지 시장 공략 성과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동반 향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융합사업부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며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시스템은 지난해 확보한 태국과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 수주 공백을 회복하고, 하반기 국내 고속철도 개량 사업 매출도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