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도 현주가는 바닥권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9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8.2% 하향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0.5% 하락한 6478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연초 중국의 과도한 재고확충의 후유증 때문에 수요가 부진했으며, 유가하락이 주요 제품 가격 및 스프레드 약화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미국 신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2월 고점 대비 17%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주가는 상승반전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미국발 공급 과잉으로 2019년까지 시황하강의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이전 불황의 저점인 PBR 0.8배 수준인 28만 원까지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투자포인트로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도 충분히 낮아진 주가수준과 타이탄IPO 이후 부각될 성장성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