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터넷 장보기를 가장 활발하게 하는 나라 1위로 선정됐다.
유럽계 시장조사 기관 칸타월드패널이 2015년6월~2016년6월까지 1년간 주요 국가의 생필품 시장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은 생필품 시장에서 인터넷 구매가 16.6%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일본은 7.2%를 차지해 한국이 큰 격차로 1위 자리를 지킨 것이다.
3위를 차지한 영국은 6.9%, 4위인 프랑스는 5.3%, 5위인 대만은 5.2%, 6위인 중국은 4.2%, 7위인 체코는 2.1%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1.7%로 동반 8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1.4%로 10위에 그쳤다.
이 결과는 한국에서 장보기는 ‘장바구니’가 아닌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인터넷 장보기가 더는 예외적인 현상이 아닌 일상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인터넷 장보기 서비스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규모 마트들에 더해 지마켓, 롯데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들이 올해 온라인 전용 서비스를 내놓았다. 카카오도 올해 4월 이마트와 제휴해 ‘카카오톡 장보기’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