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삼성전자가 2일 내놓은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삼성전자의 전세계 80개국 임직원은 모두 30만87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32만5677명)에 비해 5.2% 줄어든 규모다. 임직원 숫자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인력이 9만3204명으로 3.8% 줄었다. 해외에선 21만5541명으로 5.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인력에서 해외 임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9.8%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중국 현지 직원 수가 3만7070명으로 전년(4만4948명)에 비해 17.5% 줄었다. 반면 북미·중남미 지역에선 2만5천988명으로 8.5% 늘었다.
국내 인력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프린팅사업부를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인원 감소는 아시아 지역의 생산라인 인력조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여성 인력 비중은 44%였다. 전년도 말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간부 중 여성비율은 12.7%, 임원 중 여성 비율은 6.3%로 전년에 비해 각각 0.3포인트, 1.8%포인트 올랐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협력사는 2468곳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