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멀티히트' 황재균·추신수, 팀 승패 엇갈려 '희비교차'…김현수 휴식 속 볼티모어 대승

입력 2017-07-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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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및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추신수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김현수는 휴식을 취했다.

황재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공수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 출루했다. 황재균은 2-2로 팽팽하던 7회 1, 2루에서 투수 토니 왓슨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쳐 무사 만루를 채웠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켈비 톰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 8회 브랜던 벨터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또 황재균은 6회말 파울 지역으로 떨어지는 그레고리 폴랑코의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 아웃 처리하며 호수비했다.

트리플A에서 지난달 29일 빅리그로 콜업된 황재균은 5번째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황재균은 5경기에서 모두 출루했으며 첫 경기인 30일에는 홈런을 쏘아올려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날 경기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33(12타수 4안타)로 뛰어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5-3 역전승을 거두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도 같은 날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필드에서 열린 '2017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했다. 전날 휴식 후 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이날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를 때려 만루를 채웠다. 또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생성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9(263타수 68안타)로 하지만 텍사스는 5-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장한 볼티모어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하며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면했다.

(출처=볼티모어 오리올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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