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오늘 날씨, 장마·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서울 낮 30도' "미세먼지 '좋음~보통'"

(이동근 기자 foto@)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4일) 날씨는 중부지방과 경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청도와 강원영서남부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어제부터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제외)에 비가 오다가 중부지방은 오후에 차차 개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의 간접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 남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 울릉도·독도에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경북동해안, 서울·경기남부, 강원도(영서북부 제외), 충청북부, 제주도에 10~40mm다.

오늘과 내일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오늘 중부지방에서 차차 남하해 내일은 남부지방, 모레는 남해상에 위치하면서 다소 약화되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에 의한 세정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 오존 농도는 대기오염 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의 지역적 생성과 이동으로 중부 일부지역의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부 경북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내륙지역에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다.

오늘 오전 6시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23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1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울릉도·독도 21도, 서산 23도, 수원 23도, 청주 25도, 안동 23도, 전주 25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포항 26도, 목포 25도, 광주 26도, 여수 24도, 창원 25도, 부산 23도, 울산 26도, 제주 27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30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5도, 인천 27도, 춘천 29도, 강릉 24도, 울릉도·독도 24도, 서산 27도, 수원 28도, 청주 29도, 안동 27도, 전주 28도, 대전 28도, 대구 28도, 포항 27도, 목포 28도, 광주 28도, 여수 26도, 창원 27도, 부산 26도, 울산 28도, 제주 30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