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6일 본부 부서 조직개편과 현장 영업동력 강화, 커뮤니티 지원에 중점을 둔 하반기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주요 내용은 △디지털그룹 △GIB그룹 △대기업그룹 △글로벌사업본부 신설이다.
디지털그룹은 분산돼 있던 디지털 인적·물적 역량과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이며,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전략본부, 모바일 채널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디지털채널본부, 빅데이터 분석역량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센터로 구성된다.
신한은행은 또 유연한 디지털 조직 운영을 위해 디지털그룹 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총 7개의 랩(Lab) 조직을 신설했다.
GIB그룹과 대기업그룹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기업투자금융(CIB)그룹을 분리 확대 개편하면서 신설됐다.
특히 GIB그룹은 ‘원 신한’ 관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매트릭스 조직으로 사업 부문 소속 직원들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달 27일 그룹 신성장동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3개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자본시장 부문의 경우 기존 은행과 금융투자 중심의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부문으로 확대했다. 여기엔 지주, 은행, 금투, 생명, 캐피탈 5개사가 협력한다.
글로벌사업그룹 내에 신설된 글로벌 사업본부는 앞으로 신한은행의 글로벌영업과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조직개편과 함께 진행된 이번 하반기 정기 인사는 현장 영업 동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업(業)을 재정의하자는 위성호 은행장의 철학이 반영됐다"며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그룹의 시너지를 창출해 업종, 국경의 경계가 없는 무한경쟁의 환경에서 앞서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