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부안여고 성추행 사건…“3학급 감축이라니 사립에겐 엄청 아프겠네”,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가 얼마나 많을지”

입력 2017-07-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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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고의 한 체육 교사가 여학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전주지법은 부안여고 체육교사 A씨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우려가 있다”라며 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A씨는 수년에 걸쳐 수십 명의 학생에게 신체접촉을 하고 성적 노리개로 취급하는 발언을 하는 등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지난달 28일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전북교육청은 이 같은 사건에 대한 징계로 내년부터 부안여고의 3개 학급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부안여자상업고에 일반고 2개 학급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은 부안여고 1학년 20여 명이었지만 경찰이 전 학년에 대해 조사를 벌이자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SNS에는 부안여고 졸업생들이 “부안여고 재학 중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라며 고발하는 글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안여고 성추행 사건에 네티즌은 “3학급 감축이라니 사립에겐 엄청 아프겠네”,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가 얼마나 많을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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